앞에서 종교는 곧 불교를 뜻한다는 것은 설명하였다.
그러면 불교는 과연 무엇이란 의미일까?
일부의 불자들은 부적이나 붙이고 점이나 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스님들에게 점쳐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웃지 못할 현실이 불교계에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참 불자는 불교에 대하여 올바른 이해와 신심으로 신행생활을 하여야 한다.
불교는 쉽게 설명하여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너무나 쉬운 말씀이다.
그럼 부처님의 가르침은 무엇인가?
많은 분들이 수많은 해석을 하였지만 그 말을 모두 줄이면 “깨달음을 통하여 행복한 삶을 살자”라는 것일 것이다.
부처님께서는 6년 고행 후 네란자라 강으로 가시어 목욕을 하시고 수자타가 올린 우유를 공양 받으시고 큰 보리수 아래에서 수행에 드신지 7일이 되는 날 깨달음을 얻으셨다.
그 후 녹야원으로 가시어서 교진여등 5비구에게 가시어 중도를 설법하시게 된다.
비구들아, 잘 들으라.
비구들은 두 가지 극단으로 지우치는 일이 없도록 하여야 한다,
두 극단이란 무엇인가?
하나는 육체의 본능이 욕구하는 대로 쾌락을 탐하는 길이요.
하나는 자신의 육체를 지나치게 학대하는 고행의 길이다.
바른 수행을 하려면 마땅히 이 두 극단의 길을 버려야 한다.
그리고 중도(中道)를 배워야 한다.
여래는 바로 이 중도의 이치를 깨달았고, 이 중도에 의하여 열반에 이른 것이다.
비구들아, 그러면 중도란 무엇인가?
그것은 여덟 가지의 바른길이다.
즉, 바른 견해(正見) 바른 생각(正思) 바른 말(正語) 바른 행위(正業) 바른 직업(正命) 바른 노력(正精進) 바른 기억(正念)과 바른 명상(正定)이니라.
비구들아, 이 세상은 괴로움으로 차 있다.
그러나 그 괴로움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다.
그 원인을 알고 그 원인을 바르게 다스리면 괴로움은 반드시 없어지고 만다.
그 괴로움의 원인을 다스리는 길이 바로 이제 말한 여덟 가지 바른길이다.
라고 설하시면서 대 법문을 시작하신 것이다.
부처님께서는 극단적인 즐거움이나 고통의 양 극단을 벗어나 모든 중생이 행복하도록 인도하시었다.
잘못된 욕심으로부터 벗어나 중도의 길을 감으로써 니르바나(영원한 행복)에 이를 수 있음이 부처님의 가르침 즉 불교의 핵심이다.
사십오 년간의 설법의 요체이며 모든 초점은 중도를 통한 행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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